[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27일 오전 10시30분 한라생태숲에서 2024년 자살예방 걷기 행사 '고(아래아 표기)치 걸엉 고(아래아 표기)치 살자'를 마련, 자살예방 메시지를 확산하고 자살로부터 안전한 제주 만들기에 나선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제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생명존중 문화를 널리 공유하고 생명사랑을 체험하기 위해 기획됐다.

22일 도에 따르면 행사 참가자들은 1만900보(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걸음 수를 인증하는 '걷기 챌린지', 3가지 자살예방 미션을 수행하는 '스탬프 챌린지' 등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이벤트를 비롯해 사진 이벤트에 참여해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생명사랑을 체험할 수 있다.

행사장 내에는 자살예방·정신건강 홍보·체험 부스가 설치·운영된다. 체험부스는 '생명사랑 반려식물' 심기, 풍선다트·정신건강 퀴즈, 아크릴 무드등 만들기, 노인 유사 체험, 치매예방 두뇌 운동 뇌똑똑 퀴즈, 4대 중독 퀴즈, 폐활량·일산화탄소(CO) 측정, 부채 만들기, 비즈팔찌 만들기 등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행사 참여 접수는 당일 현장에서 이뤄진다. 제주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300명이 사전 접수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이나 지인이 있으면,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1577-0199)를 통해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