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관광이 살아야 한국 관광이 산다"… 관광기구 협의체 출범

"지방 관광이 살아야 한국 관광이 산다"… 관광기구 협의체 출범
제주관광공사 포함 '전국 관광공사·재단 협의체' 발족
11개 기구 구성… 초대 회장 제주관광공사 고승철 사장
  • 입력 : 2024. 04.22(월) 15:29  수정 : 2024. 04. 23(화) 15:18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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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제주웰컴센터와 제주 일원에서 열린 전국 지방관광기구 대표자 회의에서 제주관광공사 고승철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주관광공사

[한라일보] 전국 11개 지방관광기구가 함께하는 '전국 관광공사·재단 협의체'가 첫걸음을 뗐다. 협의체는 지역별 관광 문제를 해결하고 관련 정책을 건의하는 데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제주웰컴센터와 제주 일원에서 전국 지방관광기구 대표자 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의에는 각 기구 대표자 뿐만 아니라 관계자들이 초청됐다.

이번 회의는 국내 지방관광기구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그에 필요한 수용 태세를 갖추는 데 자발적으로 힘을 모으자는 취지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내국인의 해외 관광이 급증하는 것과 달리 외국인의 한국 관광이 미진한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서다. 이들 기구들은 정부 부처별 공통 과제 발굴을 통한 제도 개선 등에도 협력한다는 뜻을 모았다.

제주에서 열린 회의에선 '전국 관광공사·재단 협의체'가 공식 발족됐다. 협의체 대표에는 제주관광공사 고승철 사장이 선출됐다. 협의체는 앞으로 분기별 회의를 열어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중심이 되는 전국관광협의회는 기존에도 있었지만, 지방관광기구 간 정기적인 별도 협의체는 없었다"며 그 의미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발맞춰 국내 7개 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관광기구를 초청해 지방관광기구만의 별도 협의체 구성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운영방식을 논의했다"며 "지방관광기구 차원에서 직접적으로 정부 관계부처에 지방관광 진흥을 위한 의견을 개진하는 방향으로 공동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관광공사·재단 협의체에는 ▷강원관광재단(대표 최성현) ▷경기관광공사(사장 조원용) ▷경남관광재단(대표 황희곤) ▷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광주관광공사(사장 김진강) ▷대전관광공사(사장 윤성국) ▷부산관광공사(사장 이정실) ▷인천관광공사(본부장 유시경) ▷전남관광재단(대표 김영신)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 ▷충남문화관광재단(대표 서흥식)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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