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의료공백 막아라"… 어업지도선 긴급 투입

"추자도 의료공백 막아라"… 어업지도선 긴급 투입
제주도 여객선 운항 중단 관련 도서지역 무료 진료 추진
신규 여객선 운항 전까지 제주의료원 의료진 수송 지원
  • 입력 : 2024. 04.24(수) 11:00  수정 : 2024. 04. 25(목) 14:19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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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어업지도선 삼다호.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여객선 운항 중단으로 인한 추자도 주민들의 의료공백 발생에 대비해 관공선이 긴급 투입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8일부터 제주-추자를 잇는 퀸스타2호 여객선 운항이 중단됨에 따라 25일부터 어업지도선을 긴급 투입해 제주의료원의 추자 도서지역 무료 진료사업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주도는 보건의료 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추자도 주민의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2년 9월부터 제주의료원 의료인력들이 추자도를 찾아 무료 진료를 제공해 왔다.

제주도는 신규 여객선 운항이 재개되기 전까지 매월 둘째·넷째 주 목요일에 어업지도선으로 제주의료원 의사와 간호사를 포함한 4명의 의료인력을 추자도로 수송할 계획이다.

또 약사 등 무료 진료사업 관계자의 추자도 입도가 필요할 경우 어업지도선을 추가로 운영할 방침이다.

제주의료원은 추자주민 무료 진료사업을 통해 추자보건지소에서 65세 이상 노인, 취약계층, 각 리별로 선정한 예약인원을 대상으로 ▷진료상담 ▷수액처치 ▷무릎관절주사 처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추자도 주민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이 안정될 때까지 진료인원 수송을 적극 지원해 도서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도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하추자-완도 항로에 신규 여객선 사업자가 선정됨에 따라 내항정기여객운송사업 면허를 발급 등 절차에 따라 이르면 내달부터 해당 항로에 대한 카페리 여객선 운항이 재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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