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분투' 이현지 아시아유도선수권 개인·단체 7경기 전승

'고군분투' 이현지 아시아유도선수권 개인·단체 7경기 전승
개인전 금 이어 단체전 3경기도 승리
일본 우즈벡 등 넘지 못해 메달 실패
  • 입력 : 2024. 04.24(수) 11:40  수정 : 2024. 04. 25(목) 16:05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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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국가대표 이현지.

[한라일보] 유일한 여고생 유도 국가대표 이현지(제주 남녕고)가 2024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은 물론 단체전에서까지 전승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한민국은 23일 홍콩 키텍 스타홀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에서 일본과 우즈베키스탄 등에 패하며 메달획득에 실패했다.

대한민국은 1회전에서 일본에 2:4로 패했다. -57㎏급의 장세윤(한국체대)과 -73㎏급 이도협, -70㎏급 유현지(충북도청), +90㎏급의 김민종(양평군청)가 연거푸 상대들에게 한판으로 패하며 물러섰다. 반면 +70㎏급의 이현지가 주특기인 허리후리기 기술로 절반승, -90㎏급의 한주엽(하이원)이 안뒤축걸기 절반승을 따냈다.

인도와의 패자전에 나선 대한민국은 -73㎏급의 이도협만 패했을 뿐 나머지 유현지, 한주엽, 이현지, 김민종이 나란히 승리하며 4:1로 인도를 제압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메달을 기대했던 대한민국은 유현지가 절반패, 한주엽, 김민종과 장세윤이 패배하며 결국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패배의 늪에서도 이현지만 고군분투했다. 이현지는 상대에 반칙승을 거두며 팀에 1승을 안겼다. 개인전 4경기를 포함해 7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대한민국은 이번 아시아선수권에서 이현지와 이준환(용인대)의 금메달을 비롯 은 4개(윤현지(안산시청), 김민종, 이혜경(광주교통공사), 허미미(경북체육회))와 동 3개(한주엽, 김지수(경북체육회), 이은결(세종시유도회)) 등 모두 9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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