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역 산업현장의 숙련기술 발전 및 전승을 위해 올해 제주도 명장 3명을 선정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자치도는 24일 명장 선정 계획을 공고하고, 명장 신청을 희망하는 도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5월 3일 오후 3시 제주도청 민원실 2층 회의실(223호)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제주자치도는 지난해 숙련기술장려법 개정으로 숙련기술인의 날(9월 9일)이 지정되면서 이에 맞춰 선정하기 위해 절차 진행 일정을 지난해보다 2개월 앞당겼다.

선정대상 분야 및 직종은 대한민국 명장 선정 분야 및 직종과 동일하게 38개 분야 92개 직종이다.

명장 접수기간은 5월 20일부터 6월 7일까지이며 명장 선정은 직종별 외부 전문심사단을 구성해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를 진행한다. 이어 2차 심사 통과자에 대한 도민 의견 수렴, 3차 면접심사 후 최종 명장심의위원회를 거쳐 9월에 선정할 예정이다.

심사기준으로 숙련기술 보유 정도, 산업발전 기여도, 사회적 가치 기여도를 평가하며,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도내 근무기간 등을 고려해 가산점을 부여한다.

제주자치도는 2023년까지 6개 직종에서 6명의 제주도 명장을 선정했으며, 명장들은 지역 산업 및 숙련기술인 양성을 위한 전시회, 특별강의, 사회봉사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등 선량한 영향력을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2024년 제주도 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명장들이 기술위원장(채점석, ‘22 ~‘23년 김홍삼), 기술부위원장(이창열), 심사위원장(도자기 직종 강승철) 등을 맡아 예비 숙련기술인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제주자치도 김인영 경제활력국장은 “우수한 숙련기술인을 발굴하고 우대할 것”이라면서 “지역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숙련기술인을 제주도 명장으로 선정해 지역경제 부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