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청년참여기구의 제안으로 마련된 '제주청년 모다들엉 봉그깅' 행사가 지난 27일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어촌계 양식장 일대에서 열렸다.
봉그깅은 제주어 '봉그다(줍다)'와 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운동인 '플로깅'을 합친 단어로, 도민들이 함께 모다들엉(모여들어) 해양 정화활동에 참여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특히 청년주권회의와 청년원탁회의 등 제주청년참여기구 청년들이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도내 어촌계 주민들의 걱정을 덜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지키면서 청년과 행정이 소통하는 장으로 기획해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 제안하면서 이번 행사가 이뤄지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제주청년참여기구 청년위원, 도내 4개 대학 학생회 및 도내 환경동아리 소속 청년들뿐만 아니라 오영훈 지사와 참여를 희망한 공무원, 지역 어촌계원, 해녀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고내리 어촌계 양식장 일대와 해안도로, 해안가를 걸으며 폐플라스틱과 스티로폼 등 각종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특히 이날 청년들은 오영훈 지사를 비롯한 도청 간부 공무원 및 공직자들과 함께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청년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도정정책과 관련해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 관계 공무원이 답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소통했다.
제8기 청년원탁회의 송준한 운영위원장은 "청년원탁회의 환경분과에서 제주의 환경변화에 청년세대가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 공감하고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방안을 고민하다 이번 행사를 기획해 제주도에 제안했다"면서 "환경정화뿐만 아니라 도정과 청년이 함께 좋은 청년정책을 만들어 나가는 소통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오 지사는 "청년주권회의와의 간담회에서 청년들이 도정과 함께 해양 정화활동을 함께하고 싶다고 제안해 이번 봉그깅 행사가 마련됐다"며 "청년들이 기성세대가 하지 못한 훌륭한 일을 주도해 나가는 걸 보면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태윤기자
예래동-순창읍 고향사랑기부금 기탁
서귀포시 예래동(동장 나의웅), 예래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성호준)와 전북 순창읍(읍장 신찬우), 순창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공교환)는 지난 26일 예래동주민센터에서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와 확산을 위한 상호 노력, 두 지역 간 상호 교차 기부, 홍보 등을 추진하기로 하고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씩 상호 기탁했다.
이날 예래동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자치 역량 강화를 위한 합동 워크숍도 열었다.
범방위 서귀포지구 월례회의 개최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제주지역협의회(회장 고영두) 청소년분과위원회 서귀포지구(회장 이동기)는 지난 24일 서귀포시에 위치한 고미횟집에서 제주지방검찰청 윤원일 형사3부장, 고재린 검사와 양성훈 운영실장 및 서귀포지구 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규 위원 및 재위촉 위원에 대한 위촉장 전달식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