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사고 신속 대응" 제주소방 수난인명구조함에 위치번호 부여

"수난사고 신속 대응" 제주소방 수난인명구조함에 위치번호 부여
  • 입력 : 2024. 05.08(수) 11:28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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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소방이 수난사고 발생 시 구조대상자의 위치를 보다 신속하게 확인하기 위해 도내 '수난인명구조함'에 위치번호를 부여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도내 주요 항·포구 등 물놀이 사고 위험지역 107개소에 설치된 수난인명구조함 외부 상단에 노란색 반사띠로 '제주-1~42, 서귀-1~18, 서부-1~21, 동부 1-26' 형식의 위치번호를 부착했다고 8일 밝혔다.

앞으로 수난인명구조장비함 인근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고자가 119 신고시 해당 장비함에 부착돼 있는 위치번호를 알려주면 119종합상황실에서는 지리정보시스템에 사전 등록된 위치정보를 통해 정확한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한다.

앞서 소방당국은 지난 4월부터 고사리철 등 길잃음 사고에 대비해 곶자왈, 오름 인근 등 도내 주요 길잃음 사고 우려지역 등에 설치된 표지판 23개소와 119구급함 50개소에도 위치번호를 부여했다.

고민자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수난사고 및 길잃음 사고 등 긴급상황에 처한 도민을 신속하게 구조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위치 파악을 통한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고 대응 체계를 마련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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