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다큐 '목소리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상

제주4·3다큐 '목소리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상
제주4·3평화재단·JDC 시나리오 공모 및 제작 지원 작품
"긴 세월 한자락 작은 위로 되길"... 올해 4.3영화제서 상영 예정
  • 입력 : 2024. 05.15(수) 09:56  수정 : 2024. 05. 16(목) 12:52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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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4·3평화재단은 재단과 JDC가 제작을 지원한 4·3다큐멘터리 '목소리들'(감독 지혜원)이 지난 10일 폐막한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목소리들'은 여성을 통해 4·3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4명의 제주 할머니의 목소리를 통해 역사의 이면에 가려졌던 여성에 대해 재인식할 기회를 제공한다.

김옥영 프로듀서 겸 제작자는 "무엇보다 기억하기도 싫은 아픈 과거 이야기를 해주신 할머니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할머니들이 지나오신 길고, 질기고, 껌껌했던 세월에 이 영화가 부디 한자락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민 4·3평화재단 이사장은 "'목소리들'을 통해 4·3의 역사와 4·3이 남긴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전국민과 세계인이 함께 공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목소리들'은 올해 2번째 개최되는 '2024년 4·3영화제'를 통해 제주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재단에 따르면 '목소리들'은 영화제 기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오정훈 감독('벼꽃' '느티나무 아래' 감독)은 “최근 본 작품 중에 최고였다. 감히 백점 만점에 백점이라고 말하고 싶다,” 전우성 감독(KBS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 감독)은 “슬픈데 따뜻했다. 무거운 내용인데 몰입감이 엄청났다”, 박해영 작가(드라마 '나의 아저씨' '나의 해방일지' 작가)는 “내가 몰랐던 4‧3의 목소리, 그 목소리를 듣게 해줘서 너무 고맙다” 등의 리뷰를 남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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