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부교육감' 신설 필요… 제주형 대안학교 설립"

"'제2부교육감' 신설 필요… 제주형 대안학교 설립"
도교육청, 21일 조직진단 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
정무·소통 업무 등을 담당 직제 신설 필요성 제기
  • 입력 : 2024. 05.21(화) 21:23  수정 : 2024. 05. 22(수) 18:18
  •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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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조직진단 연구 용역 결과 정무·소통 업무 등을 담당할 '제2부교육감' 직제를 신설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제주도교육청은 21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2024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조직진단 연구' 용역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연구진은 디지털 대전환과 인공지능(AI) 교육현장 적용 확대, 늘봄학교·유보통합 추진 등 미래 교육 정책에 대한 추진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연구진은 '제2부교육감' 직제를 신설해 소통지원, 대외협력, 교육발전특구, 디지털·AI 기반 교육환경 구축, 다문화 지원 업무 등을 총괄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제주특별법 상 보장된 제2부교육감제 신설을 통한 제주형 교육체제 지속의 행정력 제고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현재 '소통지원관'을 신설되는 제2부교육감 산하 '공보관'으로 변경하는 안도 내놨다.

연구진은 이 외에도 정책기획실, 안전복지국, 교육국, 행정국, 교육지원청·직속기관의 개편 방향도 분석했다.

교육청 주도의 대안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제주형 대안학교' 설립안도 내놨다.

도내 학업 중도포기 및 학업 부적응 학생이 연간 400여 명씩 발생하고 있는데, 이들 위기 학생에 대한 공교육 차원의 집중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제주는 현재 전국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대안학교 및 대안교육 특성화학교가 없다.

연구진은 " 대안교육 위탁기관을 통한 운영을 탈피해 제주형 공립 대안학교를 설립하면 중고등학교 통합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한 장소에서 입학부터 졸업까지 진행할 수 있다"며 "학기제도 병행하면 양질의 수준 높은 대안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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