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지난해 추가 신고가 이루어진 제주4·3 희생자 36명과 유족 576명이 제주4·3실무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위원장 오영훈 제주지사)는 30일 오후 제주자치도청 4층 한라홀에서 제223차 제주4·3실무위원회를 열고 제8차 추가신청 건 중 사실조사가 완료된 희생자 36명(사망자 16, 행방불명자 10, 수형인 9, 후유장애인 1)과 유족 576명, 제1~3차 접수 기간에 신고한 보상금 신청자 201명 등에 대해 심사하고 4·3중앙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을 요청했다.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이루어진 제8차 추가신고 기간 접수자는 희생자 734명, 유족 1만8825명 등 1만9559명이며 이중 지금까지 49.8%인 희생자 132명, 유족 9621명 등 9753명에 대한 심사가 이루어졌다.
보상금 심사는 2022년 보상금 지급과 관련한 제주4·3특별법 개정 이후 현재까지 접수된 희생자 8401명 중 5048명에 대해 실무위원회 심사(60.1%)가 마무리됐다. 지금까지 지급된 보상금은 2022년 625억원, 2023년 1835억원, 올해 750억원 등 총 3210억원에 이르고 있다.
제주4·3실무위원회는 생존희생자와 유족의 아픔을 보듬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상시 심사시스템을 가동해 매월 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제8차 추가 신고자에 대해 2025년 상반기까지 실무위원회 심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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