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 기름값이 6주째 내림세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다섯째주 도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671.4원으로 전주(1674.2원)보다 2.8원 내렸다.
주간 단위로 보면 도내 휘발유 가격은 4월 넷째주부터 6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도내 휘발유 가격은 전국 평균 가격(1678.4원)와 비교하면 7원 낮았다.
도내 경유 가격도 하락세다. 5월 다섯째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519.6원으로 전주(1523.3원)보다 3.7원 하락했다.
주간 단위로 보면 도내 경유 가격도 4월 넷째주부터 6주째 하락했다. 도내 경유 가격은 전국 평균 가격(1511.9원)보다 7.7원 높았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올랐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0.6달러 오른 배럴당 84.4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는 0.8달러 오른 97.6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다만 국제 휘발유 가격은 88.4달러로 전주보다 2.6달러 내렸다.
국제유가 등락은 보통 2주 정도 시차를 두고 국내 제품에 가격이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다음 주에도 하락세 이어지겠으나 국제유가 변동 상황에 따라 경유보다 휘발유 가격이 추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6월 말까지 연장한 상태다. 현재 유류세 인하율은 휘발유는 25%(리터당 205원 인하),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각 37%(리터당 경유 212원·LPG 부탄 73원 인하)이다. 정부는 2021년 11월부터 유류세 인하 종료 시한을 연장했는데, 이번까지 하면 모두 9차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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