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공본풀이부터 놀이굿... 해녀박물관 야외무대서 제주큰굿 '삼공맞이'

삼공본풀이부터 놀이굿... 해녀박물관 야외무대서 제주큰굿 '삼공맞이'
제주큰굿보존회 이달 15일 국가무형유산 공개 행사
  • 입력 : 2024. 06.11(화) 16:13  수정 : 2024. 06. 12(수) 14:27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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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사단법인 국가무형유산 제주큰굿보존회가 이달 15일 해녀박물관 야외무대에서 '2024 국가무형유산 공개 행사'로 제주큰굿의 '삼공맞이'를 펼쳐보인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삼공맞이'는 '전상'을 차지한 신을 맞아들여 집안의 사기(邪氣)를 내쫓고 나쁜 '전상'을 풀어내는 굿이다. 놀이굿의 형식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전상놀이’라고도 한다.

제주큰굿보존회 서순실 회장은 "'전상'은 전생의 업보로 해석되는데, 이러한 전상으로 인해 심방이 되는 것이라 여겨서 나쁜 전상은 내보내고 좋은 전상은 들어와서 심방의 일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제주큰굿의 본풀이와 놀이굿을 함께 볼 수 있는 이번 공개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굿을 시작하기 전 북, 설쉐, 대양 등 3가지 연물을 간단히 우리는 삼석울림(하늘옥황에 굿을 시작한다고 알리는 의미)으로 시작해 1만8000신들을 청해 굿판에 모시는 '청신의례'인 초감제(베포도업, 날과국섬김, 신도업, 새도림, 문열림, 신청궤)가 낮 12시까지 이어진다.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삼공본풀이와 놀레(노래)가 이어 4시까지 전상놀이, 내놀림, 푸다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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