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이 올해부터 2027년까지 금융포용기금 5억원을 제주특별자치도에 기탁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NH농협은행은 지난 21일 제주도청 백록홀에서 금융포용기금 5억원 기부에 따른 기탁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금융포용기금은 소득이나 신용등급이 낮은 금융약자의 금융비 절감을 위해 이차보전, 보증지원 사업에 쓰이는 재원이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해 7월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금융포용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28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140억 원 조성을 목표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의 기부는 기금 신설 이후 민간 부문의 첫 동참이다. 농협은행은 올해 2억원을 시작으로 앞으로 3년간 매년 1억원씩모두 5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은 "이번 지원이 제주도민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민과 온기를 나누는 따뜻한 금융기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