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임진희 국내 대회 첫 출격..고지우 타이틀 방어 도전

LPGA 임진희 국내 대회 첫 출격..고지우 타이틀 방어 도전
28일 개막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 출전
2주 연속 우승 노리는 박현경 시즌3승 이예원과 경쟁
  • 입력 : 2024. 06.26(수) 13:28  수정 : 2024. 06. 27(목) 15:33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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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임진희(왼쪽)와 맥콜·모나 용평 오픈 우승자 고지우.

[한라일보] 올 시즌 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임진희(26·안강건설)이 7개월만에 국내 대회에 출격한다.

제주출신인 임진희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강원도 용평에 위치한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35야드)에서 올 시즌 열다섯 번째 대회로 열리는'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다.

이 대회의 역대 우승자들을 살펴보면 면면이 화려하다. 초대 챔피언인 고진영(29·솔레어), 이 대회의 유일한 다승자인 최혜진(25·롯데), 2022시즌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자인 임진희는 KLPGA투어를 평정한 뒤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 중이다.

특히 2022시즌 우승자이자 2023시즌 KLPGA 투어에서 4승을 따내며 다승왕을 차지하고, 올해부터 LPGA로 무대를 옮겨 활약 중인 임진희는 약 7개월 만에 국내 대회 출전이다. LPGA 투어 신인왕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는 임진희는 낯익은 코스에서 국내 무대 통산 7승을 노린다.

작년에는 역시 제주출신인 고지우(22·삼천리)가 최종라운드에서만 7언더파를 몰아쳐 생애 첫 우승을 장식하며 대역전극을 펼쳤다. 올해도 총상금 8억 원을 두고 펼쳐지는 이 대회에 KLPGA투어 최고의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고지우는 "버치힐에서 다시 꼭 우승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는데, 지금은 욕심부리면 화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 최대한 원래 하던 대로 집중하려고 한다"며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고지우가 지키려는 왕관을 위협할 가장 강력한 상대로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이 꼽힌다. 지난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4'에서 윤이나(21·하이트진로),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과 치열한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2024시즌 2승을 달성하고 상금 순위와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순위 모두 1위를 기록 중인 박현경이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할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24시즌 유일하게 3승을 달성하며 저력을 뽐내고 있는 이예원(21·KB금융그룹)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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