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이번주 국회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고 있는 행정체제개편 관련 세미나와 정부의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이 열려 관심이 모아진다.

오는 1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회의실에서는 위성곤·김한규·문대림 국회의원과 제주연구원이 공동주최하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국회-지방 협력 강화'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해 국회를 비롯한 중앙정부와 제주자치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는 2006년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기존 4개의 기초자치단체가 폐지됐고 하부행정기관인 행정시를 설치했다.

그러나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지속적인 요구가 제기돼왔고, 이에 민선 8기 제주도정은 핵심 정책으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는 위성곤·김한규·문대림 국회의원과 양덕순 제주연구원 원장, 박기관·박형준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홍준현·하혜수 행정안전부 행정체제개편위 자문위원, 행정안전부 자치분권국 관계자, 강민철 제주자치도 행정체제개편추진단장 등이 참석, 토론한다.

오는 11일 국회 소통관에서는 국토교통부의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이 열린다. 앞서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는 지난 1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강행 기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달 기획재정부와의 제2공항 총사업비 협의를 마무리 하고 조만간 기본계획를 고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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