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43초 벼락 골 화근이었나? 제주Utd 전주 원정 '역전패'

전반 43초 벼락 골 화근이었나? 제주Utd 전주 원정 '역전패'
10일 전북 현대와 22라운드 경기 1-2 패배.. 리그 8위로 추락
  • 입력 : 2024. 07.10(수) 22:53  수정 : 2024. 07. 12(금) 10:45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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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열린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전반 43초 만에 선제골을 넣은 안태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라일보] 제주유나이티드가 6강 진입을 위한 문턱을 넘지 못하고 또다시 리그 8위로 밀렸다.

제주는 10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하며 연승에 실패했다.

제주는 8승 2무 12패 승점 26을 그대로 유지하며 7위에서 8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고 전북은 김두현 감독 부임 후 첫 승을 거두며 대전을 제치고 꼴찌에서 벗어났다.

제주는 경기 시작 43초만에 안태현이 벼락같은 득점포를 가동했다. 오른쪽 측면 혼전 상황에서 서진수가 연결한 크로스를 안태현이 헤더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제주는 1분만에 동점골을 허용하는 어이없는 수비력을 보였다. 왼쪽측면에서 중앙으로 침투하는 전병관의 슈팅을 막지 못했고 이는 바로 골로 연결됐다.

이어 후반 24분 전북 티아고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 골로 연결하며 4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제주는 후반 33분 진성욱이 헤더로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동점에는 실패하며 그대로 경기는 끝났다.

제주는 이날 경기에서 점유율에서 56%대 44%로 앞서며 슈팅을 11개나 날렸지만 유효슈팅은 단 한개만 기록할 정도로 골 결정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경기 후 김학범 감독은 " 득점 이후 시간을 좀 보냈어야 했는데 바로 실점을 내주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간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제주는 오는 13일 포항과의 홈경기, 20일 강원(어웨이), 26일 울산(홈) 전이 예정돼 있으며 오는 17일 김포와 코리아컵 8강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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