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김포와의 코리아컵 8강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환호하는 제주 유리 조나탄.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라일보] 2경기 연속 극장골을 터뜨린 유리 조나탄이 제주유나이티드를 코리아컵 4강으로 이끌었다.
제주는 17일 오후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전에서 유리 조나탄의 결승골에 힘입어 김포FC(K2)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제주는 지난 13일 K리그1 23라운드에서 포항을 잡은데 이어 2연승을 거뒀고 리그에서 이어오던 원정 3연패에서도 탈출했다. 또 2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하며, 사상 첫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제주와 김포는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한 후 후반전에 4강 진출을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제주는 후반 15분 진성욱이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와 경합 후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 이상욱의 슈퍼 세이브에 막혀 아쉬웠다.
제주의 결승골은 후반 교체 투입된 유리 조나탄과 카이나에게서 나왔다. 후반 추가 시간 3분 카이나가 문전으로 띄운 볼을 조나탄이 골대 빈 곳으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고 경기는 1-0 제주의 극적 승리로 끝났다.
유리 조나탄은 지난 포항과의 추가시간 PK 결승 극장골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극장골을 터뜨리며 팀을 2년 연속 4강으로 올려놨다.
이날 열린 8강전 결과 제주와 인천을 1-0으로 꺾은 울산 HD, 서울을 5-1로 제압한 포항 스틸러스, 연장전 끝에 성남을 3-2로 제압한 광주가 4강에 올랐다. 준결승 대진은 추첨으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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