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맛 좋고 병충해 강한 감자 '탐나' 공급 확대

제주 맛 좋고 병충해 강한 감자 '탐나' 공급 확대
씨감자 비중 2025년 60%… 2030년 100% 계획
'대지'보다 맛 좋고 병충해 강해 재배농가 '선호'
  • 입력 : 2024. 07.22(월) 10:20  수정 : 2024. 07. 22(월) 18:09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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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농업기술원 육성감자 '탐나'.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이 맛 좋고 병충해에 강한 육성 감자 '탐나' 품종 공급을 확대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종자주권 확립을 위해 자체 육성한 감자 '탐나'의 씨감자 공급 비중을 2030년까지 100%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탐나'는 제주지역에서 많이 재배하던 '대지'에 비해 식감이 부드럽고 모양이 좋아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또한 더뎅이병에 강해 재배 농가의 공급 확대 요구가 큰 품종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2022년 6.3t, 2023년 7t의 '탐나' 씨감자를 공급했다. 현재 650㏊가량 재배 중인 '탐나'의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2025년 2월 '탐나' 씨감자 공급 비중을 60%(대지 40%)로 늘릴 예정이다.

농산물원종장은 내년 2월 씨감자 공급을 위해 지난 3월 조직배양묘를 정식하고 크기가 아주 작은 감자인 소괴경을 수확했다. 가을에는 수확한 소괴경으로 싹을 틔운 맹아묘를 재배해 공급용 씨감자를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 위치한 농산물원종장은 지역 농업인의 안정적 농업생산활동 지원을 위해 종자생산 기반 65㏊를 갖추고 씨감자, 맥주보리, 나물콩 등의 종자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특히 씨감자에 대해 전국 최대의 수경재배 시설을 보유하고 매년 수경재배씨감자 15t 이상을 생산하며 2009년부터 도내 씨감자의 자급화를 실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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