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여름 휴가차 제주를 찾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제주지역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찾아 생산과정을 둘러보고 지역주민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2일 오전 제주시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와 행원 3.3MW 그린수소 생산시설 등을 방문해 그린수소의 생산부터 활용까지의 전 과정을 살펴봤다.

자리에 함께 한 오영훈 지사는 "그린수소 충전소 시설이 제주지역에서 운영 중인 그린수소 버스에 그린수소를 공급하는 국내최초 그린수소 상용화 시설"이라며 그린수소 관련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역할을 했던 문 전 대통령에게 감사를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 2019년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2020년 2월 세계 최초 '수소법' 제정, 2021년 11월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 수립 등이 대표적이다.

행원리 3.3MW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인 경우도 문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제주에너지공사 주관 컨소시엄이 국책과제 공모에 선정돼 추진된 사업이다.

문 전 대통령은 "제주자치도가 구상한 친환경 에너지정책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제주도민과 함덕·북촌·행원리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그린수소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격려했다.

문 전대통령은 퇴임 후 매년 여름 휴가 차 제주를 방문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주일간 머물며 책방을 둘러봤고 2년 전에는 제주지역 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고 올레길을 걷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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