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이달 9일부터 제주 민관협력형 배달앱 '먹깨비'로 음식을 주문하면 배달비 3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부터 먹깨비 이용 고객에 배달비 3000원의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재개한다고 7일 밝혔다.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고 먹깨비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발급 받은 할인 쿠폰은 1일 1회에 한해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2월부터 먹깨비 배달비 할인 이벤트를 해 왔지만 지난 7월 예산 소진으로 중단한 바 있다. 올해 하반기 다시 예산을 편성해 지속하기로 한 데에는 내수 회복, 소비 촉진 등이 고려됐다.
제주도는 먹깨비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낮은 가맹점 수수료(1.5%)와 지역화폐 사용 혜택, 무료 광고 등의 장점을 어필하고 있다. 이달 9일부터 배달 앱 시장 1위인 배달의민족이 가맹점 수수료를 기존 6.8%에서 9.8%로 올리는 등 민간 앱의 높은 수수료를 먹깨비의 '호재'로 삼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먹깨비 가맹점 점유율은 지난달 21일 기준 배달의민족의 절반 수준인 52.6%에 그친다. 하루 주문 수 점유율은 2.6%에 불과하다. 낮은 수수료를 무기로 한 먹깨비의 할인 이벤트, 가맹점 지원 등이 배달 시장에서 먹깨비의 존재감을 키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제주자치도는 "유명 프랜차이즈의 '먹깨비' 등록을 확대하고 8월부턴 미디어, SNS 광고도 본격화할 것"이라며 "시기별 할인 쿠폰을 발생하고 온라인 할인 쿠폰도 도입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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