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다소비 건물 더 늘어… 제주도, 관리감독 강화를"

"에너지 다소비 건물 더 늘어… 제주도, 관리감독 강화를"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 7일 기자회견 열고 촉구
  • 입력 : 2024. 08.07(수) 11:48  수정 : 2024. 08. 07(수) 12:58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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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은 7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에너지 다소비 건물의 관리 감독 강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라일보] 대규모 관광숙박시설을 중심으로 에너지 사용량이 줄지 않으면서 도내 환경단체가 제주도정을 향해 에너지 다소비 건물의 관리 감독 강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은 7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에너지 다소비 건물에 대한 정보공개를 받아본 결과 에너지 소비 감축에 어떠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은 상황이 그대로 드러났다"면서 "에너지 다소비 건물이 에너지 소비 감축을 의무화할 수 있도록 법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에너지 다소비 건물이 2022년 대비 한 곳 더 늘어났다. 관광숙박시설 등 관광객 이용시설의 에너지 사용량은 여전히 증가 추세"라면서 "문제는 올해 극심한 폭염으로 최대 전력이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결국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인 에너지 소비 저감을 달성하려면 에너지 다소비 건물의 전력 소비를 줄이는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규모 관광숙박시설 등에서 비롯된 에너지 사용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실질적인 에너지 저감을 이뤄내려면 결국 이들의 사회적 책임이 강하게 요구된다"며 "이들의 사회적 책임을 견인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제주도가 관리 감독 권한 발휘를 통해 강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이들은 기후소비자들의 선택과 도민의 알권리를 위해 에너지 다소비 건물에 대한 현황과 동년 대비 증감에 대한 정보를 제주도 홈페이지와 보도자료를 통해 매해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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