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음악팬들 함덕 해변 집결... 16~17일 '스테핑스톤 페스티벌'

국내외 음악팬들 함덕 해변 집결... 16~17일 '스테핑스톤 페스티벌'
자연과 음악 어우러진 무대... 국내외 실력파 뮤지션들 생생한 라이브 만끽
  • 입력 : 2024. 08.11(일) 06:25  수정 : 2024. 08. 12(월) 10:28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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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의 함덕 해변으로 국내외 음악팬을 집결시킬 음악 축제 '스테핑스톤 페스티벌(STST Festival)'이 올해는 한여름의 절정인 오는 16~17일 이틀간 무료로 펼쳐진다.

록(Rock) 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스테핑스톤 페스티벌'은 지난 2004년 제주시청 대학로에서 시작해 자생적 발전을 거듭하며 지금에 이르고 있다. 코로나19로 2년(2020~21)을 쉬고 올해 19회째를 맞는다.

제주시 칠성로, 탑동 해변공연장, 중문해수욕장, 산천단 등 장소를 옮겨다니다 2011년부터 함덕 해변에 자리하며 제주의 대표적 야외 음악 축제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국내 저력있는 뮤지션들의 라이브를 생생히 즐기고, 실력파 해외 뮤지션들의 공연도 만날 수 있는 '스테핑스톤 페스티벌'은 제주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여름 음악 축제를 꿈꾸며 차근차근 도약의 디딤돌을 쌓아가고 있는 중이다.

라인업은 다채롭다. 주최 측은 올해 처음 추진된 'JDC 도민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더욱 풍성한 무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

페스티벌 첫째 날인 16일에는 제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파라솔 웨이브(Parasol Waves)와 소울·재즈·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는 펑크밴드 까데호(CADEJO)의 콜라보 공연 등이 준비됐다.

둘째 날인 17일에는 데뷔 29년을 맞아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라이브 챔프' 스쿠비 두(SCOOBIE DO)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제주도를 대표하는 로컬 뮤지션인 사우스 카니발(South Carnival)과 제주음악창작소 페스티벌 참가캠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아티스트 파라솔 웨이브(Parasol Waves)와 스웰 시티(Swell City)의 무대도 예정돼 있다.

행사는 축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인 지원과 참여로 꾸려진다.

스테핑스톤 페스티벌의 창설자이자 오거나이저인 기획자 김명수 대표는 이번 행사에 대해 "기관의 협조와 개개인의 후원으로 만들어진 축제"라며 "특히 향유자에서 후원자로, 후원자에서 향유자로 페스티벌을 아끼는 개인의 역량에 깊이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내년 20회 개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작지만 제주다움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만들어온 축제"라는 소개를 더한 김 대표는 "페스티벌이 커질수록 운영 방법에 대한 고민은 크지만, 결국 축제는 자본이 아닌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코로나로 2년의 휴식을 거치며 더욱 행사의 소중함을 느꼈고, 앞으로도 음악으로 세상이 변하는 꿈을 꿔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페스티벌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Instagram.com/steppingstonefestiv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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