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의 묘한 매력과 무한한 생명력을 엿보다 [갤러리ED]

수채화의 묘한 매력과 무한한 생명력을 엿보다 [갤러리ED]
재료의 근본적인 본질 고민하는 8명의 작가
'수(水) 플러스'로 뭉쳐... 17~23일 창립전
한라일보 갤러리ED서... "상큼한 물향 만끽하길"
  • 입력 : 2024. 08.16(금) 19:13  수정 : 2024. 08. 23(금) 20:24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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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어떻게 하면 수채화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창의적인 작업을 할 수 있을까. 그 근본적인 물음과 고민을 시작점으로 제주에서 활동하는 뜻맞는 8명의 작가가 '수(水) 플러스'로 뭉쳤다.

'수 플러스'는 물에 대한 습성을 가진 '수(水)'와 전통을 이으며 창의적인 작업을 갈구하는 작가들이 '플러스(더하다)'가 되어, 함께 성장하고자 올해 창립한 신생 단체다.

이들은 수채화 재료와 함께 다양한 재료들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작품에 재료의 근본적인 본질에 대한 고민을 담는다.

그 고민을 공유하는 전시가 이달 17일부터 한라일보 1층에 위치한 갤러리ED에서 열린다. '수 플러스'의 창립전이다.

전시장엔 회원인 고혜령, 김란, 김미경, 김미성, 김필경, 송묘숙, 양근석, 홍순용 작가가 각 2점씩 출품한 16점의 수채화 작품이 내걸린다.

고혜령 작 '추억이 담긴 우리 집'

김란 작 '모든 것은 흔들린다'

김미경 작 '새싹보리의 아침'

김미성 작 '연(蓮)~인연(人緣)를 맺다 Ⅱ'



화면 속엔 집, 곶자왈, 오름, 하늘과 어느 담벼락에 핀 꽃, 길바닥 틈새 자리한 풀 등 제주의 자연과 일상의 풍경들이 작가들의 세밀하고 섬세한 붓터치에, 다채로운 색감이 입혀져 생명력을 반짝인다. 수채화 특유의 물성을 이용한 다양한 채색기법으로 맑고 담백하게 표현된 작품은 더위가 아직 가시지 않은 여름 끝자락, 관객들에게 청량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수 플러스는 "수채화의 묘한 매력과 무한한 생명력을 선보이는, 시원하고 상큼한 물향을 느낄 수 있는 자리"라며 초대장을 띄웠다.

수채화가 건네는 "번지고 마르는 느림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23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오픈식은 17일 오후 5시 진행된다.

김필경 작 '목선-삶'

송묘숙 작 '산책-그곳에는'

양근석 작 '새별오름 가는 길에'

홍순용 작 '곶자왈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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