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원정만 떠나면 패배.. "강등 걱정해야 하나"

제주Utd 원정만 떠나면 패배.. "강등 걱정해야 하나"
25일 K리그1 28라운드 수원FC와 원정 경기
김학범 "김주공 남태희 활약 믿든다" 기대
  • 입력 : 2024. 08.23(금) 10:50  수정 : 2024. 08. 25(일) 21:51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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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포항과의 코리아컵 4강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는 제주 김주공(오른쪽)과 남태희.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한라일보] 원정경기 5연패에 빠진 제주유나이티드가 5위를 달리는 수원FC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제주는 25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수원FC와 격돌한다.

제주는 2연패에다 원정경기 5연패의 부진에 빠지면서 K리그1 10승 2무 15패, 승점 32점으로 리그 8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2연패에 빠진 사이 7위 광주(승점 37점)과의 격차가 벌어졌고, 9위 인천(승점 28점)이 따라붙으면서 강등권 추락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제주는 원정 부진에서 탈출해야 한다. 제주는 올 시즌 원정 13경기 중 단 2승에 그치고 있다. 마지막 원정경기 승리는 지난 5월 29일 대전과의 1-0 승리로 지난 3개월 동안 원정에서 승수쌓기에 실패하며 원정경기 5연패에 빠져 있다. 만약 수원FC를 상대로 원정 부진을 씻는다면 오는 28일 포항과의 코리아컵 4강 원정 2차전에 대한 자신감도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올 시즌 수원과의 전적은 1승1패로 호각세다. 이승우가 전북으로 떠나고 지난 코리아컵 포항과의 경기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팀에 녹아들고 있는 '주황메시' 남태희가 활약한다며 승리의 기운은 제주의 몫이다.

여기에 역시 포항전에 부상 복귀 골을 넣은 김주공과 유리 조나탄, 서진수의 활약이 더해진다면 원정 연패 탈출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 김학범 감독은 "코리아컵 4강 1차전을 승리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멀티골이 나오면서 최근 부진했던 공격 흐름을 끊을 수 있었다"면서 "김주공은 올 시즌 첫 출전임에도 득점을 터트리며 자신감을 회복했고, 남태희도 잘 적응해주면서 점점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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