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말까지 막바지 더위.. 추석 전 태풍 북상 예상

제주 주말까지 막바지 더위.. 추석 전 태풍 북상 예상
지난밤 서부 제외 열대야 발생.. 북부 57일로 최장 기록
다음주 제11호 태풍 발생.. 추석 연휴 한반도 영향 주목
  • 입력 : 2024. 09.05(목) 08:50  수정 : 2024. 09. 06(금) 08:49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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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포털 '윈디'가 예상한 9월14일 제11호 태풍의 모습.

[한라일보] 추석을 앞두고 벌초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주말까지 막바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밤사이 산간과 서부지역을 제외한 해안지역에 열대야가 발생, 최장 열대야 발생일수를 갈아치웠다. 열대야 발생 지점의 밤 사이 최저기온은 제주 25.8, 서귀포 25.8, 성산 26.5℃이다. 올해 열대야 일수는 제주 59일로 역대 최장 기록이며 서귀포 52일, 성산 47일, 고산 41일이다. 제주기상청은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으면서 당분간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낮동안에도 폭염특보가 해제됐지만 더위가 주말까지 계속되겠다. 5일 낮 최고기온은 30~32℃까지 오르겠고 6일 아침 최저기온은 24~26℃, 낮 최고기온도 30~32℃로 평년보다 3~4℃가량 높아 덥겠다. 주말인 7일 아침 최저기온은 25~26℃, 낮 최고기온도 31~32℃로 막바지 더위가 예상된다.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든 제주지방은 대체로 구름 많겠고 동풍의 영향으로 5일은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6일과 7일 사이는 소나기가 내리겠다. 5일 예상강수량은 5~20㎜이며 6일 예상강수량은 5~20㎜, 7일 예상강수량도 5~20㎜정도다.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렸다 그쳤다는 반복하겠고 일부 지역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해상에선 5일 밤부터 제주도 해안으로 너울이 밀려와 물결이 갯바위를 넘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다음 주 제주지방은 낮 최고기온이 점차 30℃ 아래로 떨어지면서 더위도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을 앞둔 주말쯤 제11호 태풍이 발생, 한반도를 향해 북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상포털 '윈디'가 예상해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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