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디지털 대전환 시대,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디지털 저널리즘의 본질과 역할, 그리고 새로운 방향을 탐구하는 연구서가 출간됐다.

한국지역언론학회와 제주언론학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는 정용복 박사가 번역한 '디지털 저널리즘 연구란 무엇인가?'(지금 펴냄)로, 노르웨이 오슬로 메트로폴리탄 대학교의 저널리즘 교수인 스틴 스틴슨과 같은 대학 저널리즘 및 미디어 연구학과 교수 오스카 웨스트룬드가 공동 집필한 책이다.

역자는 "디지털 저널리즘이 어떻게 정의되고 있는지 학문적으로 깊이 있게 탐구한 책"이라고 소개한다. 이 책이 디지털 저널리즘 연구의 기본 개념부터 미래의 방향성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으며, 단순히 디지털 저널리즘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디지털 저널리즘이 어떻게 사회·문화·정치적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책은 크게 8장으로 구성됐다. 디지털 저널리즘 연구의 특징과 동향을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해 연구의 정의와 이를 둘러싼 다양한 논쟁과 이슈를 다루고, 디지털 기술이 저널리즘의 생산, 유통, 소비 방식을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도 조명한다. 또 위기, 기술 낙관주의, 혁신 담론 등 디지털 저널리즘의 미래를 형성하는 핵심적인 규범 이슈도 논의한다. 더불어 빅데이터 분석, 디지털 민족지학, 수용자 연구 등 현대적인 연구 방법들이 저널리즘 연구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설명하고, 연구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며 마무리한다.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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