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JDC와 함께 생각을 춤추게 하는 NIE] (16)경제 팩트 탐험대 ④

[2024 JDC와 함께 생각을 춤추게 하는 NIE] (16)경제 팩트 탐험대 ④
'탐나는전’ 효과는? 발로 뛰며 현장에서 들은 진짜 이야기
  • 입력 : 2024. 09.11(수) 04: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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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위해 전문가부터 소비자까지 다양한 목소리 수렴
거리인터뷰·도트스티커 설문 등 여러 방법으로 의견 청취




[한라일보] 자료만으로는 팩트체크, 즉 검증이 쉽지 않구나. 무엇을 더 보완을 해야할까? 전문가에게 물어보는 방법을 택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전문가가 있나?'하며 당황스러울 때 "전문가뿐만 아니라 탐나는전을 사용하는 사람들, 탐나는전 가맹점 사장님 등 각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만나서 물어보면 어떨까?"하고 서현이가 의견을 냈다. 그럼 구체적으로 누구에게 어떤 방법으로 물어보면 될지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활동 1. 전문가 인터뷰

우리가 찾은 자료에는 제주연구원 박사님들의 논문도 있고 신문기사도 있으니 연구하신 전문가와 기자에게는 메일로라도 질문을 좀 해보자.

그럼 어떤 질문을 하면 좋을까? 탐나는전 공식홈페이지에서는 기본적인 탐나는전에 대해서 알 수 있었지만 지역경제와 연결시키는 것은 어떤 근거로 결론을 추론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 그럼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물어보자. 제주지역경제화폐인 '탐나는전'의 인식정도와 효과성 부분 말이야.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메일로 물어보고 대답을 기다려 보자.

기자들이 신문기사를 작성하려면 기자들도 이런저런 자료조사도 하고 인터뷰도 하고 우리보다 왠지 더 많은 정보를 알고 계실 것 같아. 그 분들에게도 '탐나는전'의 우리가 모르는 혜택이나 문제점, 선호도 등을 질문해서 도움을 받으면 좋겠어.



▶활동 2. 소상공인(탐나는전 가맹점) 현장 인터뷰

탐나는전 가맹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에게도 궁금한 점이 참 많아. 모두 카드를 더 많이 사용할 것 같은데 우리 엄마에게는 지류로 된 탐나는 전을 가지고 계시더라고. 그럼 이렇게 받은 탐나는전이 불편하지는 않은지, 찢어지면 어떻게 보상받는지, 어디서 현금으로 바꾸는지, 가맹점이 되면 무슨 혜택을 주는지도 말이야. 실제 현장에서 체감하는 것이 어떤지 정말 궁금한데. 우리가 그럼 용기를 내서 현장 인터뷰를 좀 다니자. 혼자서만 하려면 쑥스럽지만 그래도 우리는 유토피아 팀이니까.

소상공인 현장 인터뷰를 한 건 참 잘한 일이야. 오히려 가맹점 입장에서는 낮은 수수료, 지역 내에서만 활용할 수 있어서 경제활성화에 적극 도움이 되는 거라고 말씀하실 줄 알았는데 오히려 인터뷰를 해보니 매출 증대에 기여한다고 체감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어. 오히려 드문드문 들어오는 지류형은 바꾸기가 더 불편하다고 하시고. 이래서 발로 뛰면서 현장 인터뷰를 해야 하는 거구나.

그래도 우리가 귀찮을 만한데 오히려 대답도 잘 해주시고 더운데 고생한다고도 해 주셔서 오히려 감동~. 그래서 오히려 우리가 알고 있는 부분을 설명도 드려서 더 보람된 시간인 것 같아.



▶ 활동 3. 탐나는전 소비자 인터뷰

소비자 인터뷰를 해보려고 계획하는 단계에서 연령대도 고민해야하고 많이 쓰는 사람인지, 한 번도 써보지 않은 사람인지 구분해 내는 것도 어려운 일이더라고. 거리 인터뷰를 직접 해보려고 주말에 활동 약속을 했지만 사람들이 잘 응대해 줄까도 걱정이 한가득이고 말이야.

그래서 별이가 낸 아이디어로 먼저 구글 설문지를 만들어 여기저기 설문으로 미리 사람들의 '탐나는전' 사용 빈도, 좋은 점, 불편한 점, 개선해야 하는 점 등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어. 반 친구들에게도 톡으로 구글설문지를 올렸더니 '이건 뭐?'하는 반응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기저기 부탁하고 홍보한 덕에 생각한 것보다 많은 설문을 진행할 수 있었어.

또 약속을 정하고 거리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처음에는 너무 창피해서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지 못하겠더라고. 오히려 도트스티커와 질문이 적힌 판넬을 들고 있으니 "뭐~ 도와줄게"하며 먼저 응답해 주시는 어른들이 계셔서 그래도 '탐나는전' 소비자들과 탐나는전의 사용 여부, 그리고 개선점 등 이야기를 현장에서 들을 수 있었지.

이렇게 직접 발로 뛰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분야의 관점과 식견을 듣는 일은 너무 중요한 것 같아. 우리가 그럴 것이다라고 생각한 대답이 생각보다 안 나오고 '탐나는전'의 종합백과사전처럼 다양한 관점에서, 다양한 사용후기를 알려주시더라고.

이렇게 직접 사용한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봤으니 다음 시간은 무엇을 할 거냐고? 우리는 생각보다 '탐나는 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어서 '탐나는전'과 관련된 내용을 토대로 보드게임을 제작해 보려고 해. 아직은 생각만 많고, 그 생각은 우리가 이야기할 때마다 달라지지만 그래도 우리끼리는 엄청 재미겠다고 생각하는 아이템이야. 다음엔 '탐나는전' 보드게임을 소개해 줄게. 그때쯤이면 완성되어 있을 듯 한데 제목은 친구들이 직접 지어줘. 부탁해~.

<팩트체크연재팀/미디어교육연구회'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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