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철새 도래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오는 10월부터 가금농가에 대한 검사와 예찰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내에서 지난 동절기 특별방역대책기간에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가금농가 32건, 야생조류 19건 등이다. 특히 올해 3월에는 미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젖소를 통한 인체감염 사례도 보고됐다.
이에 동물위생시험소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방지와 조기 검색을 위해 모든 가금농가에 대한 정밀검사와 검사주기 단축(월 1회 시행) 등 특단의 방역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특히 제주의 관문인 공·항만에 대한 타 시도로부터의 전염병 유입 차단을 위해 반입 가금류(초생추 등)에 대한 입식 전 사전검사 등 검역을 실시하고, 반입금지 가금류 및 생산물이 불법 반입되지 않도록 감시·검색을 강화한다.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축산 관계자의 야생조류 서식지 방문을 금지하고, 농장 출입구 소독시설 정비, 축사 내외부 소독 등 철저한 차단방역 실천과 폐사축 증가나 산란율 감소 등 전염병 의심축이 발생할 경우 즉각 신고(전화 1588-4060, 9060)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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