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메달 100개' 제주체육 자존심 세운다

'2년 연속 메달 100개' 제주체육 자존심 세운다
제주자치도체육회 10월 경남 전국체전 전력분석 결과 발표
수영 유도 등 다수 메달 기대.. 올림픽 금 오예진 선전 주목
  • 입력 : 2024. 09.23(월) 13:46  수정 : 2024. 09. 24(화) 20:03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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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105회 전국체전 전력분석 기자간담회.

[한라일보] "2년 연속 전국체전 100개 이상의 메달을 따내 제주체육의 자존심을 세워라."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가 다음달 11일 경남 김해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년 연속 '메달 100개 이상' 획득을 목표로 내세웠다.

제주자치도체육회는 23일 제주자치도체육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남체전 제주선수단의 전력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도체육회는 이번 대회에 37개 종목(18세이하부, 대학부, 일반부) 502명의 선수를 파견, 원정경기 역대 최대 메달을 획득한 지난해 금 37, 은 33, 동 45개 등 총 115개와 비슷한 100개 이상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 수영 다이빙의 메달 산실인 김영호-김영택-김영남 형제(왼쪽부터). 한라일보DB

종목별로는 기록종목에서 수영 18개, 양궁 9개, 육상 5개 등 44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단체종목은 배드민턴 2개 등 3개를 예상하고 있다. 수영 다이빙에서 김영남·김영택·김영호(제주특별자치도청)가 건재하고 경영에서 이호준(제주시청)과 이주호(서귀포시청)가 2개 이상의 메달을 따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궁에선 연고팀인 현대제철과 현대백화점, 자전거에서 현유미·송하빈(이상 영주고) 등의 메달이 확실시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단연 돋보이는 기대주는 파리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여자 공기권총 오예진(IBK기업은행)이다. 김예지(임실군청)와의 라이벌 매치와 더불어 국내 최강자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체급종목에선 투기종목에서 무더기 메달이 기대된다. 유도에서 17개, 복싱 7개, 레슬링 6개, 씨름 3개 등 모두 6개 종목에서 37개 안팎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범경기로 열리는 합기도 종목에서 7개를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8세부 국대 이현지가 2년 연속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예상되는 유도에서는 18세 이하부 6개, 대학부 4개, 일반부 5개 등 다량의 메달을 기대하고 있고 복싱도 남자 18세부와 대학부 등에서 메달이 유력시 되고 있다.

제주자치도체육회는 수영 육상 등 백중세 종목 중 30%정도에서 메달권에 진입한다면 목표로 하는 100개를 무난히 달성하고 지난해 성적을 넘는 메달 획득도 내심 기대하고 있다

제주자치도체육회는 남은 기간 상대팀 전력분석을 토대로 강도 높은 실전 대비 훈련으로 경기력을 극대화 시켜나가는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특히 경기운영 능력을 높이기 위해 경기 당일 컨디션 관리는 물론 사전 지도자 교육을 통한 선수 개인의 건강관리와 체력유지도 철저를 기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선수단은 24일 오후 제주복합체육관 2층 배드민턴경기장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결단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할 예정이다.

제주자치도체육회 신진성 회장은 "제주선수단이 메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지원하고 부상선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수 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며 "2026년 전국체전 개최지로서 자존심을 세울 수 있도록 130만 내외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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