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광주 원정 승리로 강등권 추락 위기에 한숨 돌린 제주유나이티드가 다시 한번 강등권 탈출을 위한 한판승부를 펼친다.

제주는 오는 28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제주는 12승 2무 17패 승점 38로 리그 순위 8위에 올라있고 전북 현대는 8승 10무 13패 승점 34로 10위다. 두 팀간의 승점 차는 4에 불과하다. 특히 제주가 33라운드에서 만나는 최하위 인천과의 승점 차도 6에 불과해 연패에 빠질 경우 언제든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눈 상황이다.

제주는 지난 31라운드에서 광주를 2-0으로 꺾으며 강등권 추락 위기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만큼 이번 전북 원정에서 연승을 거둬 강등권에서 완전히 벗어난다는 전략이다. 7위 광주와의 승점 차가 2인 만큼 전북전에서 승리하면 6위로 올라설 수도 있다.

제주는 광주전에서 첫 골맛을 본 카이나와 서진수, 그리고 유리 조나탄 등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전북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최근 5경기에서 3승2무로 한 차례도 패하지 않으면서 최하위에서 탈출, 10위까지 올라선 상태다. 올 시즌 결과도 1승 1패로 팽팽한 상태여서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상·하위 스플릿으로 나누기 전 마지막 경기인 33라운드 대천과의 승부도 사실상 승점 6위 걸린 승부여서 쉽지 않다. 대전도 다이렉트 강등을 피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K리그1은 33라운드 이후 파이널 A·B로 나눠 5경기를 치르며 2경기가 남은 상태에서 제주는 6위 서울과의 승점 차가 9로 파이널B가 확정된 상태다.

한편 K리그1은 최하위가 자동 강등되고 10·11위팀이 K리그2 팀들과 승강 플레이 오프를 치른다. 제주는 지난 2019년 시즌 최하위에 머물며 K리그2로 강등되는 수모를 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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