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습지 가치 알린다" 오조리 마을 '갯것이 영화제' 개최

"연안습지 가치 알린다" 오조리 마을 '갯것이 영화제' 개최
10월 3일 오조리 갯벌서 개막…습지보호지구역 인식 증진 도모
  • 입력 : 2024. 09.28(토) 13:00  수정 : 2024. 09. 30(월) 11:35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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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 해양보호구역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야외 영화제가 해양보호구역인 서귀포시 오조리 갯벌 일대에서 열린다.

오조리 마을회와 ㈔생태관광협회가 오는 10월 3일 오조리 갯벌 주차장에서 개최하는 '갯것이 영화제'에서는 바다를 배경으로 하거나 주제로 삼은 총 6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갯것이'는 조간대나 바다에서 나는 물건을 뜻하는 제주어로, 이번 영화제를 통해 연안습지의 생태·환경적 가치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상영작은 (사)제주생태관광협회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31일까지 접수된 작품으로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길게는 40분, 짧게는 10분 내외 길이의 단편영화들로, 다큐멘터리부터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상영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지만 행사장 규모로 인해 최대 100명가지만 관람이 가능하다. 늦은 오후 야외에서 진행되는 만큼 캠핑 의자, 돗자리, 담요 등을 지참하면 더욱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다.

제주자치도 정재철 해양수산국장은 "습지보호구역인 오조리 갯벌은 주민들이 중심이 돼 연안습지를 보전하고 가치를 알리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해양보호구역의 가치를 공감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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