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유도 간판' 이현지, 동급 세계 최강 입증

'한국여자유도 간판' 이현지, 동급 세계 최강 입증
2024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 +78㎏급 '금'
대한민국 선수단 대회 개인전 유일한 금메달
  • 입력 : 2024. 10.06(일) 08:26  수정 : 2024. 10. 07(월) 13:56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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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따낸 이현지(왼쪽에서 두번째). 국제유도연맹 제공

[한라일보] 한국 여자 유도의 간판으로 성장한 이현지(제주 남녕고 2)가 2024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계정상권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이현지는 5일(현지시간)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열린 대회 여자 +78㎏급 결승전에서 경기시작 26초만에 유럽 주니어 챔피언인 셀리아 캔칸(프랑스)을 발뒤축후리기절반과 누르기 절반을 묶어 한판승을 거뒀다.

이현지의 금메달은 이번 대회에서 허미미의 동생인 허미오(경북체육회)의 -52㎏급 동메달에 이은 대한민국의 두번째 메달이면서 유일한 금메달이다.

이현지는 앞서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데 이어 2전에서 튀르키예 선수를 허리후리기 기술을 앞세워 한판으로 제압했다. 3회전에서 중국의 류리우에게 반칙승을 거둔 이현지는 준결승전에서도 브라질의 올리비아 올리베이라를 발뒤축후리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을 합쳐 한판승을 따냈다.

이현지는 지난 9월 경북 문경에서 열린 2024 문경 아시아 유소년&청소년 유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이현지와 함께 출전한 남자 -60㎏급의 제주출신 오상우(남녕고 졸업)는 1회전에서 세르비아 선수에게 반칙패로 고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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