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골' 제주Utd 강등권 탈출 분위기 반전 '성공'

'극장골' 제주Utd 강등권 탈출 분위기 반전 '성공'
K리그1 33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홈경기 2-1 승리
  • 입력 : 2024. 10.06(일) 17:14  수정 : 2024. 10. 07(월) 17:06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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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넣은 제주 김주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라일보] 제주유나이티드가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터트리며 '강등권 추락' 위기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제주는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4 33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홈경기에서 유리 조나탄과 김주공의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제주는 이로써 13승 2무 18패 승점 41점으로 이날 서울을 2-1로 꺾은 7위 광주와의 승점 2점 차를 유지했다. 대구에게 패하며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강등권인 10위 전북과는 승점 차를 4점으로 간격을 벌렸다.

K리그1은 10위와 11위가 각각 K리그2 플레이오프 승리팀과 K리그2 2위팀과 승강 PO를 벌이고 최하위 12위는 다이렉트 강등된다.

제주는 전반 34분 대전 김준범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임채민이 차단하는 과정에서 자책골로 선제골을 내줬다.

득점 취소와 골대 불운으로 어려움을 겪던 제주는 갈레고의 킬패스를 받은 유리 조나탄이 순간적으로 대전의 수비라인을 허문 뒤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대전의 골망을 흔들며 1-1로 전반을 마쳤다.

제주는 후반전 강등권 탈출을 위해 남태희와 김주공 이탈로 등을 투입하며 총력전에 나섰지만 정규시간까지 역전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렇게 1-1 무승부로 막을 내릴 것 같았던 승부의 향방은 후반 추가시간에 제주의 역전골로 결정됐다.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김주공이 천금 같은 역전골을 뽑아냈다. 결국 이날 경기는 제주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날 정규리그 33라운드 경기를 마친 K리그1은 A매치 휴식기 이후 파이널A그룹과 파이널B그룹으로 나눠 팀당 5경기씩을 더 치러 최종순위를 결정한다. 제주는 광주 대구 전북 대전 인천과 함께 파이널B그룹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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