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한경면 저지리서 생태캠프 운영

제주관광공사, 한경면 저지리서 생태캠프 운영
  • 입력 : 2024. 10.26(토) 19:49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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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가 지난 8월부터 시범운영한 '아꼬아 탐험단' 프로그램의 저지곶자왈 탐험. 제주관광공사 제공

[한라일보] 제주관광공사가 곶자왈을 품고 있는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서 다음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생태캠프를 진행한다.

공사는 11월 6~30일 초등학생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을 대상으로 저지리 마을 생태캠프인 '아꼬아 탐험단'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아꼬아'는 '사랑스럽다, 귀중하다, 사랑하여 귀엽게 여기다'라는 제주방언이다. 공사는 저지곶자왈, 저지오름, 용선달리 등 저지리의 아꼬운 가치를 직접 발견하고 경험해보는 특별한 마을 생태캠프라는 의미에서 '아꼬아 탐험단'이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도시와 농촌의 교류 매개체를 만들고자 외부 전문가와 지역주민들이 공동 기획했다. 특히 농촌 유학 콘셉트 등의 신선한 접근방법으로 프로그램을 개발, 지난 8월부터 시범운영하면서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시범운영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모양(11·서울)은 "숨골에 손을 대보니 땅에서 올라오는 공기를 느낄 수 있어 무척 신기했다"며 "서울에 있는 친구들에게 내가 느낀 신비롭고 아름다운 제주 자연을 이야기해주고 싶다"고 했다.

공사는 다음달 선보일 정규 프로그램을 통해 곶자왈 생태탐험, 생명 워크북 제작, 저지오름 분화구 트레킹, 숲과 하나 되는 밧줄놀이, 저지리의 가을밤 별자리 관찰 프로그램, 마을의 이야기를 담은 요가 프로그램, 제철 재료를 활용한 나만의 음식 브랜드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11월 6일부터 10일까지는 가을 캠프 콘셉트로 과학 탐험가·우주 커뮤니케이터·요가 마스터·브랜딩 전문가 등을 초청, 마을 주민들과 호흡을 맞춰 진행하는 스페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아꼬아 탐험단 참여는 네이버 예약페이지(저지리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전체 프로그램을 패키지로 예약하면 최대 30%까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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