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제주형 기초지자체 주민투표 조만간 결론 내겠다"

행안부 "제주형 기초지자체 주민투표 조만간 결론 내겠다"
28일 제주도민운동본부와 간담회.. 도민 서명부 등 전달 압박
  • 입력 : 2024. 10.29(화) 13:10  수정 : 2024. 10. 30(수) 17:05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한라일보] 행정안전부가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 주민투표를 요구하는 서명부들고 찾아간 시민단체에 "조만간 결론을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주도내 36개 민간단체로 구성된 제주특별자치도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위한 도민운동본부(이하 도민운동본부)는 지난 2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 관련 민·관 간담회'를 열고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주민투표 실시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행정안전부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고권필 도민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은 "행정체제 개편은 제주지역의 최대 현안 중 하나로 법인격과 자치권이 없는 행정시의 한계로 인해 도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도민의 의견을 듣기 위한 주민투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성현모 행안부 자치분권제도과장은 "기초자치단체가 설치되면 제주도와 기초자치단체가 잘 상생할 수 있는 지 살펴봐야 한다"며 "제주자치도와 상호 간 확인 후 조속히 결론이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민운동본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주민투표 실시를 촉구하는 도민 7만403명의 서명부도 전달했다.<사진>

제주자치도는 앞서 지난 7월 말 정부에 주민투표 실시 여부를 결정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제주자치도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연내 주민투표 실시를 위해서는 이달 중에는 행안부가 주민투표 방식을 결정하고 제주도에 요구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10월을 넘면 사실상 연내 주민투표 실시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오 지사는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제주자치도 국감에서 "제주자치도는 2026년 7월 새로운 자치단체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에는 꼭 주민투표를 해야 한다"며 "늦어도 올해까지는 주민투표 정부 방침이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3046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