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지역 렌터카와 전세버스의 성수기 가격이 비성수기보다 1.5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숙박업 가격은 약 1.3배 높았다.
제주관광협회는 '2024 도내 관광사업체 실태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제주관광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도내 리서치 전문업체에 의뢰해 관광사업체 총 201개소를 대상으로 했다.
렌터카업 20개소의 이용요금(중형 기준)은 성수기 7만7600원, 비성수기 5만4200원으로 성수기가 비성수기보다 약 1.43배 높았다. 평균 종사자 수는 1개소당 약 15명이다.
전세버스업 20개소의 요금(대형버스 기준)도 성수기가 54만2000원으로 비성수기(36만4000원) 대비 약 1.5배 높았다. 평균 종사자 수는 1개소당 약 17명으로 파악됐는데, 신규 채용과 이직자의 대부분이 비정규직으로 성수기와 비성수기 수요에 따라 유동적으로 인력을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0개소의 숙박업 이용요금은 성수기가 비성수기보다 전체적으로 약 1.3배 높았다. 펜션(독채)의 경우 성수기 요금이 비성수기 대비 약 1.1배 정도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평균 종사자 수는 5성급 관광호텔이 약 224명, 4성급 66명, 1~3성급 19명, 펜션 및 풀빌라 3명으로 조사됐다.
외식업은 87개소를 대상으로 가격과 가격 구성 비율을 조사했다. 1인 기준 평균 가격은 횟집 2만60원, 돼지고깃집 1만8723원, 기타음식점 1만7449원, 향토음식점 1만2733원 순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깃집의 가격 구성 비율은 재료비가 40.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건비 21.7%, 경비 19.4%로 필수 비용이 전체 가격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이윤은 18.6%, 부가세를 제외한 순이익률은 10.5%로 산출됐다.
14개소 골프장의 카트피와 캐디피는 성수기와 비성수기, 주중과 주말 간 요금 차이는 크지 않았다. 그린피는 비성수기 대비 성수기 요금이 약 1.1배 높았다. 도외인 요금은 도민에 비해 약 1.4배 높게 분석됐다. 평균 종사자 수는 1개소당 약 67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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