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에 1007억 투입

올해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에 1007억 투입
하반기 22만t 수처리 시설 가동 추진… 1.5km 해양방류관도 설치
  • 입력 : 2025. 01.09(목) 15:53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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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하수처리장 신증설 공사.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제주하수처리장 신증설을 위한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에 1007억 원(국비 470억)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제주하수처리장은 하루 13만 t의 하수 처리 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를 초과한 하수가 유입되는 일이 종종 있다. 강우 시에는 하수 유입량이 처리 용량을 크게 웃돌면서 방류수 수질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사례가 잦다.

이에 제주도는 올 하반기에는 지금보다 일일 처리 용량이 69% 증가한 22만 t 규모의 수처리 시설을 우선 완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유입된 하수를 깨끗한 물로 정화하는 이 같은 수처리 시설이 가동되면 강우 때 방류수 수질 기준을 초과하는 문제 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말까지 연안 환경 오염 방지와 마을어업 피해 예방을 위한 1.5km 길이의 해양방류관도 설치할 계획이다.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은 안정적인 하수처리시설 확충을 위한 것으로 국비 2015억 원 등 총 4309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2023년 4월 착공 이래 지난해 말까지 1150억 원이 투입됐다. 공정률은 26%에 이른다. 2028년 1월 준공을 목표로 뒀다.

좌재봉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수처리 시설 조기 확충으로 안정적인 하수 처리가 가능해지고 환경 오염 예방 효과도 거두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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