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올해 1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크게 하락한 가운데 제주지역은 전달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이 14일 발표한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1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에 따르면 제주는 지난달 75에서 78.9로 3.9%포인트(p) 올랐다. 전국 평균은 경기침체 우려와 탄핵정국 여파가 겹치며 이번 달 68.4로 작년 12월 대비 20.2%p나 크게 떨어졌다. 이는 2년만의 최저치다.
전국 17개 지역 중에서 전달에 비해 지수가 상승한 곳은 제주를 포함 충북(75.0→81.8), 충남(73.3→80.0) 뿐이다.
연구원은 제주지역의 경우 도심권 등 핵심지역에서 아파트가격이 하락세에서 보합 또는 소폭 상승으로 돌아서며 가격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입주전망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입주율은 69.7%로 전월보다 0.7%p 소폭 상승했는데, 제주권 입주율은 전월과 비교해 대폭 하락(75.7%→63.7%)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해 연구원은 도심권외 지역에서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고, 대출규제와 공급과잉으로 실제 입주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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