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3월 둘째 주 제주지방은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10일 저기압의 영향으로 낮 동안 흐린 날씨를 보이다 밤 늦게부터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시작돼 제주 전역으로 확대되겠다. 이번 비는 11일 잠시 그쳤다가 12일 늦은 오후 다시 시작되겠다.

10일 늦은 밤부터 1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20㎜, 12일 예상 강수량도 5~20㎜ 정도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 10일 낮 최고기온은 14℃가 되겠고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9~11℃, 낮 최고기온은 14~15℃로 예상된다. 12일과 13일 낮 최고기온은 16~17℃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다.

해상에선 10일 밤부터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 등을 중심으로 바람이 점차 강해지면서 물결이 최고 3.5m까지 일어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11일부터 12일 사이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의 흐름에 따라 강수시점과 지역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으며 10일부터 남해서부서쪽먼바다 등에는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2일까지 오락가락하던 비는 13~14일 그쳤다가 이번 주말부터 제주지방에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가 그친 다음 주초에는 낮 최고기온이 10℃ 아래로 내려가며 쌀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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