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출발' 제주고 모처럼 화끈한 타력 과시 시즌 '첫승'

'불안한 출발' 제주고 모처럼 화끈한 타력 과시 시즌 '첫승'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상권B 대구북구SC 17대7 7회 콜드게임 완파
1회 5득점 기선 제압.. 김지혁 홈런포 이어 새내기 김도연 '완벽투'
  • 입력 : 2025. 03.17(월) 10:36  수정 : 2025. 03. 17(월) 17:05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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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고 야구팀.

[한라일보] 올 시즌 2경기에서 콜드게임 수모를 당하면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제주고가 모처럼 타력을 과시하며 콜드게임으로 첫 승을 추가했다.

제주고는 지난 16일 대구시민운동장야구장에서 열린 2025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반기 경상권B그릅 대구북구SC(U-18)와의 경기를 17대7, 7회 콜드게임으로 제압하고 올 시즌 첫 승리를 낚았다. 이로써 제주고는 리그 성적 1승2패로 B그룹 3위에 올랐다.

제주고는 김지혁의 홈런을 포함 3루타 4개, 2루타 2개 등 장·단 15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앞선 두 경기에서 당했던 수모를 씻어냈다.

제주고는 1회초 신용호의 볼넷, 김지혁과 배진우 안타에 이어 윤열음을 3루타로 대거 5점을 몰아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제주고는 3회 김지혁의 좌월 홈런으로 3점, 7회에도 양동훈의 왼쪽 2루타를 시작으로 안타 4개로 4점을 추가해 17점을 냈다. 주장 김지혁은 5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했다. 좌익수 겸7번 타자 윤열음도 3루타 2개 등 3안타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17대2로 콜드게임을 앞둔 7회말 대구북구SC의 공격에서 실책이 겹치며 5점을 내준게 아쉬웠다. 6회부터 구원등판한 제주고 박창민은 7회 안타와 볼넷, 실책으로 주자를 잇따라 내보냈고 상대 김예찬에게 결국 중전 3루타를 허용하며 콜드게임 무산위기에 놓였지만 5점으로 막아냈다.

제주 선발 송민혁은 3이닝 1실점, 새내기 김도연은 2이닝동안 8타자를 상대로 삼진 4개. 4사구 4개만 내주며 올 시즌 첫 승리 투수가 됐다.

제주고는 오는 22일 같은 장소에서 1승 2패의 전적을 갖고 있는 대구고와 B그룹 3위 자리를 놓고 4차전을 펼치게 된다.

박재현 감독은 "앞선 두 경기와 달리 투타에서 비교적 균형 잡힌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며 "좀 더 경험을 쌓고 작은 실수를 줄이면서 전력을 다져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의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고는 오는 26일 개막하는 2025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대진 추첨 결과 29일 밀양시 가곡야구장에서 강원 상동고와 맞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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