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황근 심고 "2035 자생 세미맹그로브 숲 조성"

제주 황근 심고 "2035 자생 세미맹그로브 숲 조성"
21일 성산읍 일대서 식목일 기념 행사
2029년까지 해안식물 140ha 식재 추진
  • 입력 : 2025. 03.21(금) 14:26  수정 : 2025. 03. 23(일) 14:37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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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는 21일 성산읍 일대에 '세미맹그로브 숲' 조성을 위해 2035 탄소중립을 상징하는 황근 2035그루와 순비기나무 96그루를 심었다. 제주자치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친환경 탄소 중립 식물인 황근과 순비기나무를 심고 '자생 세미맹그로브 숲' 조성을 시작했다.

제주자치도는 4월5일 식목일을 앞두고 21일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서 오영훈 제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중립 실현, 전국 최조 자생맹그로브 미래를 심사'를 주제로 제80회 식목일 기념식을 개최했다.

제주자치도는 이날 동남초와 성산중 학생들과 함께 2035 탄소중립을 상징하는 황근 2035그루와 순비기나무 96그루 심었다. 학생들이 미래숲에 남긴 희망 메시지와 식목행사 사진을 '초록미래캡슐'에 담아 현장에 함께 묻으면서 환경 보전의 세대 간 약속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제주자치도는 기후변화 대응 추진전략의 일환으로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제주 자생 세미맹그로브 숲'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조성한다. 이 사업은 탄소흡수원 확충과 생태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적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제주자치도는 총 45억 원을 투자해 성산 일원을 포함한 10개 해안지역에 황근 등 해안식물 140ha를 식재한다.

또한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세미맹그로브 연구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탄소흡수원 발굴을 위한 공동 참여와 실행을 협의하고, 다양한 기관 및 업체와 협력해 5년 간 총 5만여 본의 묘목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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