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이달 28일 오후 4시 김만덕기념관 세미나실에서 '김만덕상 운영 개선 방안 마련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김만덕기념관 강영진 관장의 '김만덕 정신의 정체성 확립'과 제주도 성평등여성정책관 고순정 성평등기획팀장의 '김만덕상 운영 개선 방안' 발제가 이뤄진다. 토론은 오수용 제주대학교 교수, 김오순 제주문화예술재단 전문위원이 맡는다.
1980년 시작돼 지난해까지 45회 동안 시상한 김만덕상은 조선 시대 제주의 인물인 김만덕의 나눔과 베풂, 도전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상이다. 제주도는 최근 수상자를 둘러싼 논란과 함께 김만덕의 현재적 의미를 반영한 수상자 선정 기준과 대상을 새롭게 모색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제도 개선을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학계, 연구 기관 등 전문가로 구성된 김만덕상 운영 자문단을 꾸려 3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작년 12월에는 '김만덕국제상 운영 방안 모색을 위한 전문가 포럼을 열어 의견을 수렴했다.
제주도는 이날 토론회를 포함 각계 의견을 바탕으로 김만덕상을 다른 유사 봉사상과 차별화하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운영을 위해 명칭, 후보자 추천 권한, 공적 검증과 선정 심사 절차, 운영 주체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제도 개선 내용은 제주도의회, 김만덕상 수상자회, 도민에게 제시해 의견을 듣는다. 이후 관련 조례를 개정한 뒤 후보자 모집 공고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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