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름시즌 하늘길 전년 수준 회복 관광시장 '숨통' 트이나

제주 여름시즌 하늘길 전년 수준 회복 관광시장 '숨통' 트이나
국토부, 항공사별 하계 정기노선 운항 계획 확정
제주기점 국내선 11개 도시서 주당 1558회 운항
동계에 비해 11.8% 증가..전년도보다는 0.3% ↑
  • 입력 : 2025. 03.28(금) 14:18  수정 : 2025. 03. 31(월) 14:43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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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 편수가 전년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침체된 관광 시장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하계(3월30일~10월25일) 정기노선 운항 계획에 따르면 이 기간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 운항 횟수는 1주 당 1558회, 국제선은 주당 196회다.

제주기점 국내선은 이 기간 김포, 김해 등 국내 11개 도시를, 국제선은 도쿄, 오사카, 광저우, 베이징다싱, 홍콩, 가오슝, 싱가포르 등 동북아·동남아 22개 도시를 연결한다.

특히 제주 국제선 노선은 제주~중국 가오슝과 제주~창춘 개설로 기존보다 2개 더 늘었다.

올해 하계 기간 제주기점 항공편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주 5회(0.3%) 증가했다. 특히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항공 시장이 얼어붙었던 동계 시즌과 비교하면 주 156회(11.8%) 증가했다.

제주도는 올해는 평년에 비해 황금연휴가 많아 관광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각 항공사들이 봄 관광객과 수학여행단, 여름 성수기, 추석 연휴 등 성수기 수요에 대비해 중·대형 항공기 투입과 임시편 증편을 계획하고 있어 실제 운항 좌석은 당초 계획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제주도는 항공 수요 위축으로 제주 관광객이 크게 감소하자 최근 항공사를 수차례 방문해 제주기점 정기노선 확충을 요청했다.

또 지난 11일에는 국토교통부 김영국 항공정책관을 만나 노선 확충을 건의했다.

류일순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은 “국내선 증편과 국제노선 다변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며 “항공교통 접근성 개선으로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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