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하 2호골' 제주SK 시즌 2승.. 중위권 도약

'김준하 2호골' 제주SK 시즌 2승.. 중위권 도약
K리그1 6라운드 수원FC와 홈 경기 1-0 승리
경기 종료 후 영원한 제주SK 맨 구자철 은퇴식
  • 입력 : 2025. 03.30(일) 15:50  수정 : 2025. 03. 31(월) 17:59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3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수원FC와 경기에서 시즌 2호골 넣고 환호하는 제주 김준하.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라일보] 제주SK FC가 시즌 2승째를 거두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제주SK는 30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경기에서 수원FC를 1-0으로 제압하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A매치 휴식기 재정비를 통해 조직력을 다진 제주는 이날 유리 조나탄과 서진수를 시즌 처음으로 전방에 스타팅으로 기용했다. 중원에는 돌아온 전설 이창민과 남태희, 김건웅, 수비라인에는 송주훈과 장민규, 유인수 김륜성을 선택했다.

첫 골은 전반 21분 수비라인에서 활발하게 움직인 김륜성의 크로스에서 나왔다. 김륜성이 상대 왼쪽에서 골문으로 올린 크로스를 김준하가 헤더로 골문 왼쪽으로 집어넣었다. 첫 경기에서 데뷔골을 넣었던 김준하의 시즌 2호골.

여세를 몰아 압박에 나선 제주는 또 다시 김륜성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맞고 골문으로 향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웠다.

제주는 후반전 주춤한 공격력을 보완하기 위해 서진수와 유리 조나탄, 김준하 등 전반 공격진을 최병욱과 이건희 김주공을 교체하고 이탈로를 이창민 대신 투입,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좀처럼 찬스를 잡지 못했고 경기는 전반전 스코어인 1-0 그대로 마무리됐다.

제주는 시즌 2승1무3패 승점 7로 8위권으로 올라섰고 승점 13으로 1위를 달리는 대전과의 승점 차는 8이다,

제주는 오는 6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잇따라 원정경기를 갖는다.

30일 수원FC와의 경기 후 열린 구자철 은퇴식에서 제주 이창민(왼쪽)과 김학범 감독(오른쪽)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편 경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에서는 지난해 12월 현역 은퇴를 선언한 제주의 '레전드 스타플레이어' 구자철의 은퇴식이 열렸다.

구자철은 지난 2007년 K리그 신인 드래프트 3순위로 제주SK에 입단한 후 주황 유니폼은 입은 뒤 대한민국 축구와 제주SK 간판 스타로 자리매김하며 시작과 끝을 제주SK와 함께했다.

K리그에서는 오직 제주에서만 활약한 구자철은 통산 116경기 9골 21도움의 기록을 남기고 현역 생활의 마침표를 찍었고, 팀의 유스 어드바이저로 제2의 축구 인생을 선택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240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