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부진에 한라봉·천혜향 가격 약세…특판전 추진

소비 부진에 한라봉·천혜향 가격 약세…특판전 추진
가격 최고 수준이던 지난해 대비 3월 20~27% 하락↓
서귀포시, 서귀포in정서 기획전으로 45t 판매 지원
  • 입력 : 2025. 03.31(월) 16:54  수정 : 2025. 04. 02(수) 09:08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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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출하 막바지로 접어든 천혜향과 한라봉 등 만감류 가격이 역대 최고수준으로 좋았던 지난해에 견줘 약세를 띠고 있다. 길어지는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잔뜩 위축된데다 제철과일인 딸기·참외 등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유통시장에서 판매 경쟁이 펼쳐지고 있어서다.

31일 서귀포시와 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에 따르면 3월 한달 전국 9대 도매시장의 평균 경락가격은 3㎏ 기준 한라봉 1만1950원, 천혜향이 1만4520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20.4%, 27.4% 하락했다. 앞서 지난 2월 가격은 한라봉 1만2590원, 천혜향 1만6930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9.2%, 18.8% 낮게 형성됐다.

한라봉과 천혜향 3월 가격이 2월보다 더 떨어진 것은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올해 설 명절이 1월 말로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그 이후 소비가 줄어든 게 주된 원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다 제철과일인 딸기와 참외 등도 출하가 시작되면서 과일 간 서로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만감류에 대한 수도권 대형마트 등에서의 소비 부진과 도매시장 경락가 하락으로 만감류 발주량이 감소하다 보니 서귀포시 지역의 일부 선과장에서는 10일 정도 걸리던 만감류 선과 기간이 20일 이상 소요되기도 해 생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만감류 생산 농가들을 돕기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서귀포in정 만감류 재배농가 돕기 특별기획전'을 통해 45t의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또 서귀포시 기관단체 회의나 행사 때 만감류를 활용하도록 하는 소비촉진운동도 벌이고 있다.

현재 한라봉과 천혜향은 올해 생산예상량의 90% 정도가 출하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만감류 소비 활성화 추진이 소비 확대로 이어져 만감류 재배농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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