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단 다시 제주로... 3월 큰 폭 늘며 유치 '봄바람'

수학여행단 다시 제주로... 3월 큰 폭 늘며 유치 '봄바람'
3월 한 달간 2만4000여명 찾아... 전년보다 49.6% 증가
도-관광협회-교육청 "유치 총력"... 지원사업 추진 성과
  • 입력 : 2025. 04.03(목) 14:57  수정 : 2025. 04. 06(일) 22:09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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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찾은 수학여행단.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올해 3월 제주를 찾은 수학여행단이 전년 동월 대비 50% 가까운 증가세를 보이며 올 시즌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간 제주를 방문한 수학여행단은 잠정 2만4005명으로 전년 동월(1만6043명) 대비 7962명(49.6%) 늘었다. 방문 학교 수도 39개교 늘어난 총 108개교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3월 기준 가장 많은 규모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0명)과 2021년(1795명·17개교) 급감했던 입도 수학여행단은 2022년(12만9306명·871개교)부터 서서히 회복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에는 27만7044명(1495개교)이 제주를 찾으며 코로나19 이전 수준(2019년 27만3146명·1417개교)을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28만3581명(1478개교)으로 더욱 늘어났다.

앞서 제주도와 도관광협회는 도교육청과 협력을 통해 올 초 수학여행단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지난 2~3월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을 중심으로 총 3회에 걸쳐 9개 지역 교육청을 직접 방문해 제주 수학여행의 장점을 알리는 등 전국 순회 방문 홍보를 추진했고, 학교 대상 실질적인 유치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수학여행단 유치 마케팅 측면에서 방문 학교를 대상으로 차량 임차비 또는 외부 안전요원 고용비를 일부 지원하거나 제주의 역사 유적지 2곳 이상 방문 시 기념품을 증정하고 있으며, 도교육청은 학생을 대상으로 제주의 역사 문화 확산을 위해 4·3 유적지 등 방문 시 해설사를 지원하고 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수학여행단 대상 한라산 국립공원 방문을 하루 최대 200명까지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또 도 관광협회는 도 사회재난과에서 제공하고 있는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에 대한 학교의 호응도가 높아 신청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일 기준 서비스에 280개교가 신청했는데 이는 지난해(227개교) 대비 23.3% 증가한 수치다.

도 관광협회 관계자는 "앞으로 수학여행단 유치에 총력을 더욱 기울이는 동시에, 학교의 만족도를 높이면서 도내 관광산업 발전과의 상생 방안을 지속 검토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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