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줄었다'... 제주 주민등록 인구 감소세 뚜렷

'또 줄었다'... 제주 주민등록 인구 감소세 뚜렷
행안부 주민등록인구통계 3월말 기준 66만7739명
23개월째 하락... 올해 67만명 선 붕괴 후 내리막길
  • 입력 : 2025. 04.03(목) 16:56  수정 : 2025. 04. 05(토) 20:07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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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 주민등록 인구 감소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올해 들어 5년 넘게 유지됐던 67만 명 선이 붕괴된 이후에도 계속해서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3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제주 주민등록 인구(외국인 제외)는 66만7739명(제주시 48만6500명, 서귀포시 18만1239명)으로, 전달(66만8205명)보다 466명 줄었다. 이는 지난 2018년 11월~2019년 2월 사이 집계된 66만7000명 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로써 제주 주민등록 인구는 2023년 5월부터 2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 들어서는 지난 3개월 연속 감소(1월 -908명, 2월 -1255명, 3월 -466명)하며 1분기 동안 총 2629명이 줄었다. 1분기 기준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지난해 3월(67만3103명)과 비교하면 1년 사이 5364명 급감했다.

연령별로 보면 지난달 기준 아동(0~17세) 인구는 10만3954명, 청소년(9~24세) 인구는 10만8562명, 청년(19~34세) 인구는 11만4508명으로 전달보다 각각 357명, 450명, 359명씩 감소했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2만8441명으로 전달보다 561명 늘었다.

지난달 전국적으로 주민등록인구는 전월 대비 8481명이 감소했는데, 시·도별로는 부산광역시(-3118명)의 감소 폭이 가장 컸고, 인천광역시(3507명)가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17개 시·도 중 인구가 늘어난 지역은 6곳에 불과했다.

한편 제주 주민등록 인구는 지난 2019년 7월 67만209명으로 67만 명을 돌파한 후 5년 여 동안 67만 명대를 유지해왔다. 2022년 8월(67만9016명)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로 돌아섰는데, 67만7115명에서 67만7057명으로 줄어든 2023년 5월을 기점으로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올해 1월에는 66만9460명으로 내려앉으며 67만명 선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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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1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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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25.04.03 (22:39:52)삭제
제주도에 확인 부탁드립니다. 장사하는 분들에게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동네 발전기금을 강제로 수금하고 있습니다. 작은 건설하시는 분에게도 동네 발전기금 명목으로 동네 중장비 및 인력 사용을 강요합니다. 정말 심각한 상황입니다. 분명 언젠가는 제주도에 바가지 요금만큼 큰 이슈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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