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으로 그려낸 제주 해녀의 강인한 삶

‘노랑’으로 그려낸 제주 해녀의 강인한 삶
김인지 작가 ‘숨비소리’전
  • 입력 : 2025. 04.10(목) 06:30  수정 : 2025. 04. 10(목) 14:29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김인지의 '숨비소리'.

[한라일보] 바다와 맞서 생업을 이어가는 제주해녀들의 강인한 정신과 생명력을 제주섬의 상징색인 '노랑'으로 그려냈다.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이 올해 문화갤러리 첫 번째 전시로 마련한 김인지 작가 초대전 '숨비소리'다.

김인지 작가는 제주의 자연과 여성의 강인함을 주제로 작품활동을 이어왔다. 작가는 모래, 한지, 신문지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실험적 기법으로 제주섬의 정서를 독창적으로 표현해왔다. 특히 '노랑'을 제주섬의 상징색으로 삼아 유채꽃, 감귤, 성산일출봉, 해녀들의 숨비소리에서 영감을 받은 작업을 계속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주의 자연과 해녀들의 물질작업 장면을 주제로 한 동·서양화 2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이달 20일까지 해녀박물관 1층에서 이어진다. 박물관 측은 "해녀들의 숭고한 삶과 그 속에 담긴 강인함, 희망의 메시지가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으로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해녀박물관 문화갤러리는 5월에는 진주아 작가의 설치미술 작품, 8월에는 김영훈 작가의 조소 작품, 9월에는 정혜원 작가의 사진 전시가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600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