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스포츠로 감동을 나눈 제1회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체육대회가 13일 3일간의 감동과 열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도민체육대회 장애인부에서 독립해 처음으로 지난 11일 한림종합경기장에서 개막해 3일간 22개 종목에 3000여 명의 선수과 자원봉사자들이 열띤 경쟁을 통해 감동을 함께했다.

특히 파크골프, 론볼, 보치아 등 8개의 '어울림 종목'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경기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수영의 양승완 선수가 차지했다. 제주시 우수선수상은 당구 최민영 선수, 서귀포시 우수선수상은 당구 이병곤 선수, 학생부 우수선수상은 볼링 김민재 선수에게 돌아갔다.

이와함께 특별상으로 역경을 극복한 스포츠맨십에 주는 베스트극복상은 플로어볼 진주왕 선수가, 장애인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 전년 대비 참가 인원이 크게 증가한 단체에게 주는 진흥상은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슐런협회가 받았다. 개회식에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한 단체에 주는 화합상은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게이트볼연맹이 수상했다.

이번 대회 운영에 기여한 이들에게 주어지는 공로상은 운영지원, 안전관리, 행정지원 세 개 부문으로 나눠 13명에게 수여됐다.

폐회식은 성적 발표와 종합 시상에 이어 내년 제주도장애인체육대회 개최지인 서귀포시에 대회기를 전달하고 폐회 선언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4개의 도신기록과 6개의 대회신기록, 그리고 학생부 김보경이 여200m와 800m 2관왕을 차지하는 등 다관왕 선수 16명이 탄생했다. 또한 양시 대항전으로 진행된 한궁 대회는 서귀포시가 승리의 영광을 안았다.

제주특별차지도장애인체육회 정재훈 상임부회장은 "이번 대회는 스포츠를 통해 장애와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물고, 모두가 함께 웃고 감동한 시간이었다" 며 "앞으로도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다음은 주요 신기록 작성 현황. ▶대회신기록 ▷수영 남학생부 손세윤(아라중·S8 배영 50m), 여일반부 이주희(도장애인수영연맹·S3 배영 50m), 남일반부 김영빈(도직장운동경기부·SB4 평영 50m), 남일반부 이광희(도장애인수영연맹·S9/S10 접영 50m), 여일반부 여정아(제주국제대·S14 접영 50m), 여일반부 여정아(제주국제대·S14 접영 50m) ▷육상 남학생부 김진석(제주영송학교· 100m) ▶도신기록 ▷육상 학생부 이선희(서귀포온성학교·지체장애 200m), 학생부 이선희(서귀포온성학교·지체장애100m), 학생부 김하율(탐라중·지체장애 원반던지기), 학생부 이종헌(신엄중·발달장애 원반던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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