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도 장애인 체육인들의 오랜 염원이자 우리 체육회의 숙원이었던 제1회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대회가 지난 13일 '함께하는 제주, 스포츠로 나누는 감동'이라는 슬로건 아래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8년간 '도민체전 장애인부'로 진행돼 온 대회가 올해 처음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대회'라는 이름으로 독립 개최돼 경기장마다 푸른 현수막이 물결치는 모습을 바라보니 감격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개회식장에 입장하는 선수들과 가족들의 얼굴에는 웃음과 설렘이 가득했다.
'제1회'라는 말은 단지 숫자의 의미를 넘어, 새로운 역사의 시작을 뜻한다. 누군가에게는 기쁨으로, 또 누군가에게는 부담과 책임으로 다가왔겠다. 하지만 이번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대회의 출발은 결국 제주 장애인체육의 성장이라는 공통된 결실로 귀결될 것이다.
올해 초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를 시작으로, 제주 장애인체육은 한 걸음 한 걸음 성과를 쌓아가고 있다. 올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며, 내년에는 16개 시도 선수들을 제주로 초청해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성대하게 개최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우리 장애인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끝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해 준 모든 선수와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제주 장애인체육의 더 큰 도약을 함께 기대해 주기를 바란다. <정재훈 제주도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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